어깨 석회성건염
Calcific Tendinitis of the Shoulder · ICD-10 M75.3
의학 검토: 정형외과 전문의 오광준 · 최근 검토일 2026-08-21
석회성건염은 어깨 회전근개 힘줄에 칼슘이 침착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석회가 흡수되는 시기에 극심한 통증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통증이 매우 심하지만 대부분 시간이 지나며 석회가 흡수되어 호전됩니다. 급성기에는 약물과 주사로 통증을 조절하고, 만성적으로 남는 경우 체외충격파나 석회 흡인술, 관절내시경 제거술을 고려합니다.
어깨 석회성건염이란
석회성건염은 어깨를 움직이는 회전근개 힘줄, 특히 극상근 힘줄 안에 칼슘 성분이 쌓이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왜 석회가 침착되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특징적인 점은, 석회가 쌓여 있는 동안에는 오히려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경우가 많고, 몸이 이 석회를 흡수하기 시작하는 시기에 격심한 염증 반응과 함께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응급실을 찾을 정도로 아픈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심한 통증 때문에 큰 병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대부분은 석회가 흡수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과를 밟습니다. 치료의 목표는 그 시기를 견딜 수 있도록 통증을 조절하고 어깨가 굳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주요 증상
- 갑자기 시작되는 극심한 어깨 통증
- 팔을 조금만 움직여도 심해지는 통증
- 밤에 잠을 이루기 어려울 정도의 야간통
- 통증으로 팔을 들어 올리지 못함
- 어깨와 팔 위쪽으로 뻗치는 통증
- 석회가 남아 있는 만성기에는 뻐근함과 간헐적 통증
- 팔을 특정 각도로 들 때의 걸리는 느낌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극심한 통증이 시작되는 양상이 매우 특징적입니다. 특별히 다친 적이 없는데 어깨를 못 움직일 정도로 아프다면 석회성건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발생 원인과 위험요인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다음과 같은 요인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힘줄의 국소적인 혈류 감소와 퇴행성 변화
- 반복적인 어깨 사용과 미세 손상
- 대사성 요인 (당뇨, 갑상선 질환 등)
- 30~50대 여성에서 상대적으로 흔함
- 유전적·체질적 요인
- 명확한 외상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
검사와 진단
석회성건염은 X-ray로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검사 | 목적과 내용 |
|---|---|
| X-ray 검사 | 힘줄 부위에 침착된 석회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본 검사입니다. 석회의 위치·크기·형태를 평가합니다. |
| 초음파 검사 | 석회의 정확한 위치와 성상(단단한지, 부드러운지)을 확인하고, 흡인술 시행 시 유도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
| MRI 검사 | 동반된 회전근개 파열이나 다른 어깨 질환이 의심될 때 시행합니다. |
| 이학적 검사 | 압통 부위와 운동 범위를 확인하고 다른 어깨 질환과 감별합니다. |
비수술(보존적) 치료
대부분의 석회성건염은 비수술 치료로 호전됩니다. 급성기의 목표는 통증 조절입니다.
| 치료 | 내용 |
|---|---|
| 약물치료 | 소염진통제로 급성 염증과 통증을 조절합니다. |
| 견봉하 스테로이드 주사 | 급성기의 극심한 통증을 빠르게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
| 초음파 유도 석회 흡인술 | 바늘로 석회를 찔러 부수고 흡인해 제거하는 시술입니다. 석회가 부드러운 상태일 때 특히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 체외충격파치료(ESWT) | 충격파를 가해 석회의 분해와 흡수를 유도하고 통증을 줄이는 치료로, 만성적으로 석회가 남아 있는 경우 고려합니다. |
| 운동치료 | 통증이 가라앉으면 어깨가 굳지 않도록 관절 운동 범위 회복 운동을 시작합니다. |
급성기에 통증이 심하다고 팔을 완전히 쓰지 않으면 오십견이 이어서 생길 수 있습니다. 통증이 조절되는 대로 부드러운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적 치료
비수술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되고 석회가 남아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에 수술을 고려합니다.
① 관절내시경 석회 제거술
관절내시경으로 힘줄 안의 석회를 확인하고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필요 시 견봉하 공간을 함께 정리합니다.
- 장기간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고려합니다
- 석회 제거 후 힘줄에 결손이 크면 봉합을 함께 시행할 수 있습니다
② 동반 병변의 처치
회전근개 파열이나 충돌 소견이 함께 있는 경우 해당 처치를 병행합니다.
- 수술 전 MRI로 동반 손상을 확인합니다
회복과 재활
석회를 제거하거나 흡수된 뒤에도 힘줄의 염증과 어깨 강직이 남을 수 있어, 운동 범위 회복과 회전근개 강화 운동이 필요합니다.
석회는 재발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다시 나타나면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즉시 진료가 필요한 경우
- 외상 후 어깨 모양이 변형되고 팔을 전혀 들 수 없는 경우 (탈구·골절 의심)
- 어깨가 붉고 뜨거우며 발열·오한이 동반되는 경우 (감염성 관절염 가능)
- 팔 전체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힘이 급격히 빠지는 경우
- 가슴 통증, 호흡 곤란, 식은땀과 함께 왼쪽 어깨·팔로 뻗치는 통증 (심장 질환 감별 필요)
- 밤에 쉬어도 심해지는 통증과 원인 불명의 체중 감소가 동반되는 경우
이동이 어렵거나 의식 저하, 심한 출혈, 개방성 상처가 있다면 119 등 응급의료체계를 먼저 이용하십시오.
“석회성건염의 통증은 놀랄 만큼 심하지만, 그만큼 몸이 석회를 없애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견디는 방법이 있습니다.” — 정형외과 전문의 오광준
자주 묻는 질문
석회성건염은 왜 갑자기 아픈가요?
석회가 조용히 쌓여 있을 때는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경우가 많습니다. 몸이 이 석회를 흡수하기 시작하면 강한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갑자기 극심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석회는 꼭 제거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많은 경우 석회는 시간이 지나며 자연적으로 흡수됩니다. 통증 조절과 운동 범위 유지가 우선이며, 오래 남아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에 제거를 고려합니다.
체외충격파는 효과가 있나요?
만성적으로 남아 있는 석회에 대해 통증 감소와 석회 흡수 촉진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여러 차례 시행이 필요할 수 있으며, 급성 극심기에는 통증 조절이 우선입니다.
석회성건염은 재발하나요?
재발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 번 완전히 흡수된 부위에 다시 생기는 빈도는 높지 않습니다. 증상이 재발하면 X-ray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어깨를 아예 쓰지 말아야 하나요?
급성 통증기에는 무리한 사용을 피하되, 통증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부드럽게 움직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완전히 쓰지 않으면 어깨가 굳어 오십견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칼슘을 적게 먹으면 석회가 줄어드나요?
석회성건염의 석회 침착은 식이 칼슘 섭취량과 직접적인 관련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임의로 칼슘 섭취를 줄이는 것은 뼈 건강에 오히려 해로울 수 있습니다.
참고한 의학 정보
- 대한견주관절학회 (www.shoulderelbow.or.kr) — 어깨·팔꿈치 질환 진료 학술단체
- AAOS OrthoInfo (미국정형외과학회 환자정보) (orthoinfo.aaos.org) — 미국정형외과학회가 검수하는 환자 교육 자료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health.kdca.go.kr) — 국가가 운영하는 공공 건강정보 포털의 질환 정보
- 대한정형외과학회 (www.koa.or.kr) — 국내 정형외과 전문의 학술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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